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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제왕' 김민수, 첫 필드 대회 우승 발판 마련..이정환과 공동 선두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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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스크린골프 최강자' 김민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민수는 26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김민수는 이정환과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돌았다.

김민수는 스크린골프 대회에서는 두 자릿 수 우승을 거둔 선수다. 하지만 코리안투어에서는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공동 4위다.

김민수는 "스크린골프는 거리나 바람 세기와 같은 변수가 숫자로 나오기 때문에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그런데 필드는 변수가 너무 많아 어렵다. 하지만 필드 대회가 더 재미있고 욕심이 난다. 일단은 톱10 진입이 목표다"고 밝혔다.

배용준과 염서현은 5언더파 139타를 제출해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장타자' 정찬민은 3언더파 141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서 첫 우승컵을 든 백석현은 4오버파 148타를 쳐 공동 52위로 컷 통과 기준선을 간신히 넘었다.
김민수(사진=이천,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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