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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창섭 "쉬는 동안 노래 고팠다, 한풀이 하듯 정규앨범 제작"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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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정규 앨범 제작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수 이창섭 첫번째 정규 앨범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이창섭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판타지오]

이창섭은 첫 정규 앨범을 내게 된 배경에 대해 '한풀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창섭은 "4월에 미니앨범에 나오려고 했는데 목 이슈로 중단했다. 너무 미안하면서도 노래가 고팠다. 그래서 회사에 정규 앨범 내겠다고 했다. 적극적으로 회사가 서포트를 해줘서 한풀이 하듯 앨범을 만들었다. 독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섭은 "멤버들도 음원이 나올 때마다 응원 해주고 문자도 보내준다. 너무 오래 된 사이라 '이야, 축하한다!' 하진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눈다. 거대한 축하는 서로 잘 안 한다"며 "오늘도 서은광이 연락 오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말은 '디아블로 확장팩 나오면 같이 하자'고 했던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창섭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대중의 평가에 대해 "솔로 가수로서 입지는 크지 않다. 비투비 이창섭으로 더 크게 성장해왔다. 난 언제나 비투비 창섭이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과 그릇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솔로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지 체감한 9월이었다. 6명이 분담했던 걸 한 명이 오롯이 짊어지는 게, 또 이걸 해나가면서 강해지는 걸 느낀다. 스스로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솔로 가수 이창섭으로 시작하고 기억되고 싶다. 그러다가 운 좋으면 날아가고 싶다. '노래 잘 하는 동네 형아'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섭 신보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익히 사랑받아온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창섭 신보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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