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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커밍아웃 연예인에 대한 명백한 차별 시대
최보식의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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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연예인들은 좌파라는 용어가 싫을지 모르겠다. 좌파보다 진보적이라는 말을 더 선호하겠지. 그러나 진보라는 용어는 좌파와 같은 말이다. 1970년대 이후 좌파들은 혁명적인 용어를 포기하고 순화되고 중성적인 색깔을 띤 진보주의, 자유주의라는 용어로 대체해서 사용했다.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진보, 진보주의자라는 용어가 유행을 탔다. 그러나 분명히 해두자. 진보, 진보주의자는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와 같은 말이다.
대한민국에서 우파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불이익과 혐오, 차별을 감수하는 것이 따라붙는다. 좌파 연예인이 이슈에 대해 발언과 정치 참여를 하면 개념 연예인이다. 문화예술계의 부와 권력 지도로 인해 오히려 더 나은 대접을 받는다. 좌파 연예인은 이슈가 생기면 단순한 발언에도 대중들의 환호와 인기를 한 몸에 얻으며 문화계 권력자로 등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반면에 우파 연예인은 가엾을 정도로 핍박과 그쪽 업계에서 외면받는다. 우리나라만 그런가. 미국 할리우드는 더 심하다. 연예계가 이처럼 심각하게 좌편향된 이유는 1960년대 후반부터 일어난 급진 사회주의 운동의 영향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이들이 미디어, 연예계, 문화예술계 분야로 진출하며 발언권을 장악하였다.
더 심하게는 대학인데 교수 대부분이 좌파에 그들의 좌파 사상이 학생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신문방송, 인문학 분야는 완전히 좌파 성향에 잠식당해 좌파 제작자들이 좌파적 스토리를 만들었고, 종사하는 연예인은 자연스레 흡수당하게 된다.
에포크타임스가 출판한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미국의 칼럼니스트이자 문화평론가인 벤 샤피로는 자신의 저서인 ‘황금시간대의 선전:좌파가 어떻게 당신의 TV를 점령했는가에 대한 솔직한 할리우드 이야기’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책 내용에도 나오는 유명 PD는 "이 업종은 진보주의가 100% 주도하고 있다. 이것을 부인하면 농담 혹은 거짓말이다."는 말을 했다.
샤피로는 "영화업계가 좌편향된 원인 중 하나로 영화업계가 이념을 구분해 업무 관계를 맺는다. 즉 같은 이념을 가진 사람끼리 일을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니까 할리우드 인사들이 다양성, 포용성, 형평성을 내세우지만 우파에 대한 차별을 숨기지 않으며 자신들과 다른 이념에 대해서는 전혀 포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할리우드나 대한민국이나 우파 연예인은 자신의 이념적 소신을 드러내는 순간 쪽박 찰 각오와 연예계 왕따를 감내해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우파 이념을 당당히 말하는 연예인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최근 한남동 집회, 광화문 집회에 나오는 탤런트 최준용은 부인과 같이 동탄에서 '맛있는 코다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그의 발언으로 식당 후기에 별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그러자 우파 진영 쪽에서 일부러 찾아가서 많은 이용을 하고 있어 위기를 잘 넘기기 바라는 마음이다.
좌파 소신 발언은 그것이 과격하든, 허황한 발언에 내로남불일지라도 박수를 받지만, 우파에게는 냉엄한 현실에 부딪힌다. 우파도 우파 연예인에 대한 일종의 보호와 연대 의식을 가져야 하며, 최근 탄핵 사태로 적극적인 우파 연예인에 대한 동조를 하고 있어 매우 다행한 일이다.
근자에 우파는 집회를 매우 잘한다. 좌파를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우파 집회 문화를 과시하고 있다. 물론 좌파나 '폼생폼사형 우파'가 보기에는 우매, 무지 등 온갖 모욕적인 언사로 폄훼하지만 인간사를 그렇게 단순히 본다면 그들이 무지한 것이다.
좌파는 이미 거대한 권력을 정치계, 경찰, 사법부, 연예계, 언론계 할 것 없이 죄다 장악했다. 그래서 굳이 혹한 추위에 길바닥에 나올 이유가 없다. 배가 이미 부른 부류들이 뒤에서 권력의 끈을 조종하면 되기 때문이다. 작금에 우리가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우파는 절박하다. 시대는 절박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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