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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 한동훈’ 저자 “윤 대통령, 정치적으로 완벽히 부활”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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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스페인 IE대학 교수가 한동훈 신드롬을 분석한 책 ‘1973년생 한동훈’을 냈다./장윤서 기자
심규진 스페인 IE대학 교수가 한동훈 신드롬을 분석한 책 ‘1973년생 한동훈’을 냈다./장윤서 기자

‘73년생 한동훈’의 저자인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심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단 한 번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지지율이 대국민 담화 이후 11%에서 반등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썼다.

심 교수는 “(한국)갤럽이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 여론이 이미 30%를 넘어섰기 때문에 갤럽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교수는 지난 2014년 싱가포르 경영대와 호주 멜버른대 교수를 지냈고 2022년부터 스페인 IE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 조교수로 근무 중이다. 지난 2023년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인기를 분석한 ‘73년생 한동훈’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심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없이도 승리함으로써 더 이상 중도연합 정치가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서 유효하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면서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책임을 회피하려던 기회주의적 태도가 더는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역설적으로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거세질수록, 이는 국민의 40%에 육박하는 민심을 무시하고 저해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이러한 역풍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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