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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양광준, 피해자 군무원 목소리 흉내까지...동료 “납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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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양광준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양광준이 살해도구로 사용한 노트북 도난 방지줄. 한 부대 동료는 “(부대 밖으로) 모든 걸 못 가져가게 하는 곳인데, 원칙이. 진짜 의미 없는 종이 하나도 가져가면 안된다고 하거든요”라며 이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측된 장소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경찰이 현장을 압수수색했지만 그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던 것. 인근 공장을 탐문하던 취재진은 양광준이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장소에 현재는 철거된 폐건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날 밤 공사장 인부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철거 예정 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양광준은 공사장 인근에 주차를 했다가 공사장 관계자를 마주치게 됐지만 자리를 떴다. 하지만 이후 돌아와 이곳에서 준비한 공구로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양광준은 발각될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성 목소리까지 흉내를 내며 경찰 수사까지 따돌리려고 했다. 그의 동료는 “(양광준이) 군인 목소리에 어울리진 않았어요. 그래서 피해자 목소리를 냈다고 하는건 납득이 됐어요. 그 사람 목소리를 아니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