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 읽음
[KBS 연기대상] ‘개소리’ 이순재, 대상 수상 “평생동안 시청자 신세 많이져”...김용건 에스코트
싱글리스트
0
이순재가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는 드라마 ‘개소리’ 주연 배우 이순재가 대상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날 이순재는 ‘개소리’로 역대 최고령 KBS 연기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순재는 김용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최수종에게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첫 드라마 데뷔부터 이어진 KBS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이 아름다운 상, 이 귀한 상을 받게 됐습니다”라며 “그동안 대상이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에게 줬다”라고 언급했다.

또 해외 시상식 사레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60 넘으면 공로상”이라며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이 상은 내 개인의 상이 아니에요. ‘개소리’에는 소피를 비롯해서 수많은 개들이 나와요. 그 애들도 다 제몫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제가 거제를 20회 이상 왔다갔다하면서 찍은 드라마에요. (다른 배우들도) 다 마찬가지예요”라며 석좌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이루어진 촬영으로 자신이 부재했음에도 이해하고 응원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