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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개소리’ 이순재, 대상 수상 “평생동안 시청자 신세 많이져”...김용건 에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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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순재는 ‘개소리’로 역대 최고령 KBS 연기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순재는 김용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라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최수종에게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첫 드라마 데뷔부터 이어진 KBS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이 아름다운 상, 이 귀한 상을 받게 됐습니다”라며 “그동안 대상이라고 하면 이순신 장군,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들에게 줬다”라고 언급했다.
또 해외 시상식 사레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60 넘으면 공로상”이라며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이 상은 내 개인의 상이 아니에요. ‘개소리’에는 소피를 비롯해서 수많은 개들이 나와요. 그 애들도 다 제몫을 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순재는 “제가 거제를 20회 이상 왔다갔다하면서 찍은 드라마에요. (다른 배우들도) 다 마찬가지예요”라며 석좌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이루어진 촬영으로 자신이 부재했음에도 이해하고 응원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