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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아웃·이재명 구속" VS “윤석열을 파면하라” 영하 강추위에도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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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광화문과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반대하는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후 처음 맞는 주말이다.
이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과 한남동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오후 3시 기준으로 광화문에 모인 윤 대통령의 지지자를 약 3만2000명으로 비공식 추산했다.
이날 영하의 강추위에도 운집한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 입법독재 아웃”,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문재인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는 오후 6시 30분까지도 계속되는 중이다.
한남동 집회에는 그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 역시 한남동 집회에 참석, 연단에 올라 “공수처, 경찰, 한 줌도 안 되는 자식들이 정신 없이 날뛰는데 여러분이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외쳤다.
한편, 한남동 볼보빌딩 앞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루터교회 앞에서는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참가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단체들은 한남동뿐 아니라 광화문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 모여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현희, 이수진 의원 등도 집회에 참석했다.
비상행동 집회 현장에는 푸드트럭 수십 대가 늘어서 참가자들에게 어묵탕, 감자튀김 등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오후 4시 기준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약 1만5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