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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한 조셉 윤 美 대사대리 “한국, 어려움 겪을 때마다 더 강해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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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임시 대사대리. /주한미국대사관 제공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임시 대사대리. /주한미국대사관 제공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한국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더 강해졌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에 대해 “모든 정부는 부침(ups and downs)이 있기 마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국에서 태어나 196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국 웨일스대와 런던정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말레이시아 대사를 지냈으며 2016년에는 성김 대표의 후임으로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맡기도 했다.

윤 대사대리는 조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퇴직함에 따라 임시로 공관장 역할을 맡게 됐다. 전날 미 국무부는 그의 임명 소식을 발표하면서 “윤 대사는 한국에서 양국의 상호 이익과 공동의 가치, 한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철통 같은 공약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사관 팀과 한국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윤 대사대리는 “대사대리로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며 “지금 같은 시기에 대사관을 돕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온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윤 대사대리는 한국과 미국 간 소통에 어떻게 기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미 관계에는 ‘동맹’이라는 근본적인 핵심 기둥이 있다”면서 “내 직업 생활 절반을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매진했고, (이번에도) 이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 대사관은 물론 미국에 있는 모든 사람의 최우선 목표(goal number one)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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