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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파운더스컵, 윤이나의 첫 LPGA 도전과 복귀하는 스타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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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23)가 드디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석권한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로, LPGA 투어의 사실상 개막전으로 여겨진다.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파운더스컵에는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윤이나는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2위 리디아 고를 비롯해 세계적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화끈한 장타력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인기를 끈 윤이나는 신인 때 오구 플레이로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으나, KLPGA 투어의 징계 감면을 통해 지난해 필드에 복귀했다. 이후 그는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LPGA 투어에서도 통할 장타력과 고품질의 아이언 샷을 가진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로 작용할 것이다. 그는 대회 개최 코스와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하며 적응에 힘썼으며, 새로운 장비와 스폰서를 통해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의 데뷔전뿐만 아니라 전인지와 박성현의 필드 복귀전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인지는 작년 US여자오픈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LPGA 대회에 출전하며, 박성현은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복귀한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김효주, 이소미, 이미향 등 다른 한국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파운더스컵은 지난해까지 5월에 뉴저지주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2월 플로리다주로 개최 시기와 장소를 변경했다.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열린 코스로, 넬리 코르다가 리디아 고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은 로즈 장(미국)이며, 코르다는 안방에서의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사진 = KLPGA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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