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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앤장 등 대형로펌 매출↑..'광장' 성장 날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지난해 매출 1조500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을 제외한 법무법인 중 가장 높은 매출(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을 올린 곳은 광장이다. 광장은 지난해 매출 4111억원을 기록하며 법무법인 최초로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3724억원을 기록한 2023년보다 10.4% 성장한 수치다. M&A 자문과 대기업 오너 형사사건을 수행한 형사공판팀 활약이 컸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매출 3714억원을 올렸던 태평양은 지난해에는 3918억원을 기록하며 광장 뒤를 바짝 쫓았다. 태평양은 송무에서 휴젤-메디톡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쟁에서 휴젤을 대리해 최종 승소를 이끌어냈다. 현대자동차를 대리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실효의 원칙을 적용한 판결도 최초로 받았다.
율촌은 지난해 매출 3709억원을 기록했다. 율촌은 2022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3년에는 3285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율촌은 1997년 창립 이래 역성장 없이 매년 10~12% 정도 성장률을 보였다.
고려아연, 한미약품그룹 주주 간 분쟁,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소송 등을 맡았던 세종의 지난해 매출액은 3698억원이다. 2023년 매출액은 3195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1547억원을 기록한 YK는 무려 96.8% 성장률을 보이며 단번에 10위에서 7위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