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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작년 영업익 2717억… 전년比 34.8% 증가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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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4년 영업이익 27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7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순이익은 50.8% 증가한 2279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작년 실적 상승은 주력 사업인 선박 부품·서비스 관련 AM(애프터마켓) 사업이 이끌었다. 해당 사업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신조 선박 인도 물량이 증가하고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 상승,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고 했다.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친환경 개조 사업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이어진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친환경 개조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2조556억원으로 정하며 출범 이후 첫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신조 시장에서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지며 선박 유지·보수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 디지털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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