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로 복귀했다. 4일(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 EPL 24라운드 경기에서 첼시는 이날 승리로 승점 43을 쌓아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1-3으로 패한 후 다시 한 번 정규리그 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반면, 웨스트햄은 최근 3경기에서 무승(1무 2패)에 그치며 1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첼시를 이끌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첫 대결을 펼치는 자리여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 초반 첼시는 웨스트햄의 공격에 고전하며 전반 42분 제로드 보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첼시의 중앙 수비수 레비 콜윌의 백패스를 가로챈 보웬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며 첼시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페드루 네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네투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린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빠르게 쇄도하며 왼발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이는 네투의 이번 시즌 리그 2호 골로, 그의 활약이 팀에 큰 힘이 되었다.
첼시는 후반 25분 웨스트햄의 모하메드 쿠투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찔한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공세를 계속 이어갔다. 결국 후반 29분, 콜 팔머의 크로스가 웨스트햄의 오른쪽 윙백 애런 완-비사카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첼시는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