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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월 말 복귀 전망…재활 일정 순조롭게 진행


김하성은 원격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대된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준비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탬파베이 사장 에릭 니엔더는 "김하성은 여러 방식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를 환영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MLB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으며, 탬파베이에서 유격수로서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는 "유격수는 한국에서부터 편안하게 느낀 자리"라며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 달러, 2026년에는 1천600만 달러를 받으며, 올해 325타석 이상에 들어가면 추가로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탬파베이와의 계약은 그가 예기치 않게 선택한 길이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계약을 제시했고, 어려움 없이 선택했다. 좋은 팀과 좋은 계약을 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선택했으며, "이 번호는 제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게 되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명문 팀들과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자신과 함께 뛰던 후배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