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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대문어 인공종자 1년 이상 사육 성공…"드문 사례"


대문어는 사육 난도가 매우 높은 종으로 인공종자를 1년 이상 사육한 사례는 일본(1980년, 1마리, 1년2개월)과 미국(1986년, 1마리, 3년2개월) 단 2건만 보고됐다.
수과원은 그간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대문어의 초기 먹이와 사육환경 및 조건 등을 규명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2월 부화한 대문어 인공종자를 이날까지 1년 이상 건강하게 사육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수과원은 대문어 양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민·관·연이 협력하는 두족류 연구협의체를 발족, 대문어 양식 기술 발전과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대문어 양식 기술 개발의 중요한 연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 대문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종자를 생산하는 전주기 양식 기술 확립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