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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소비 감소…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지역별로 보면 울산(-6.6%)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5.7%) ▲강원(-5.3%) ▲인천(-5%) ▲서울(-4.4%) ▲경북(-4.2%) ▲전북(-4.1%) ▲대구(-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설수주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기저 효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국 건설수주는 7.2% 증가했다. 주택, 공장·창고 수주가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2023년 건설수주가 2022년 대비 18.5% 감소한 바 있어,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풀이된다.
건설수주는 지역별로 보면 편차가 두드러졌다. 서울(50.3%), 충남(43.7%), 강원(42.3%)은 주택, 철도·궤도 등의 수주가 늘어 증가했으나, 광주(-62.8%), 울산(-54.9%), 경북(-32.8%)은 주택, 기계설치, 발전·송전 등의 수주가 줄어 감소했다.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반도체·전자부품(15.5%), 의약품(19.4) 등의 생산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20.9%), 경기(17.4%), 대전(5.3%)은 증가세를 보였고, 강원(-7.8%), 충북(-5.2%), 서울(-3.0%)은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의복·모피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제주(4.5%), 인천(4.3%), 울산(1.6%)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보건·복지 등에서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반면, 세종(-2.6%), 경남(-2.4%)은 부동산 서비스가 크게 줄며 서비스업 생산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큰 폭(8.1%)으로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4.4%), 세종(24.3%), 충남(16.6%)은 메모리 반도체, 기타 인조플라스틱·동 제품 등의 수출이 늘며 증가했다. 대구(-19.4%), 광주(-12.2%), 전북(-9.7%)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소폭(-1.6%) 감소했다. 대구(-30.9%)와 강원(-26.8%), 제주(-24.4%) 등 10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고용률은 62.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0.6%p), 세종(0.6%p), 광주(0.5%p)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으며, 대구(-1.8%p), 대전(-1.0%p), 전남(-0.8%p)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실업률도 2.8%로 0.1%p 상승했다. 광주(0.5%p), 전남(0.5%p), 제주(0.4%p) 등의 실업률은 상승했으며, 경남(-0.2%p), 경북(-0.1%p), 충북(-0.1%p) 등의 실업률은 하락했다.
물가는 전국 평균 2.3% 상승했다. 인천(2.6%), 광주(2.5%), 전남(2.5%)은 농산물,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하였으며, 제주(1.8%), 충남(2.0%), 대구(2.2%)는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다.
국내 인구 이동은 경기, 인천 등 5개 시도에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경기, 인천 등에 유입된 인구는 25~39세로, 서울 집값을 견디지 못하고 탈서울화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인구 순유출지역은 서울(-4만4692명)이 1위였고, 부산(-1만3657명), 경남(-9069명)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