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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수 경기도의원, GH·경기신보 이전 철회 촉구 기자회견 개최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융합타운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이미 정상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도민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불합리한 행정 결정을 강행하면서 이전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한 강한 반발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사옥 건립에만 총 3650억원이 투입됐다. GH는 2024년 7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2월 10일 입주를 완료해 정상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45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들여 경기북부로 이전을 강행하려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총 8000억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에도, 경기도는 도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예산 낭비이자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 지역균형 발전을 원한다면 공공기관 몇 개 이전하는 것보다 그 지역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전이 원활치 못하면 대표와 경영본부만 임차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없는 껍데기뿐인 이전"이라며 "이럴 바에는 북부에 분서(分署)를 설치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출범 시 본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수정 국민의힘(수원정) 당협위원장, 홍종철 수원시의원, 광교 입주자대표 협의회, 광교 카페거리 발전위원회, 광교 대학로마을 발전협의회, 광교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광교 1동 노인회, 광교 산악회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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