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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X테크놀로지(BWXT.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 성장 기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북미 유일한 대형 상업용 원자로 부품 제조업체인 BWX테크놀로지(BWXT.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BWX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주당순이익은 0.92달러로 8.9%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각각 3.4%, 13.0% 상회했다.
상업 운영 부문은 매출액 1.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0% 성장한 반면, 정부 운영 부문은 매출액 5.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수주잔고는 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정부 운영 및 상업 운영 부문에서 모두 증가세가 나타났다.
2025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약 30억 달러, 조정 EPS 3.40~3.55달러, 잉여현금흐름 2.65억~2.85억 달러를 전망했고, 상업 운영 부문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사는 SMR 및 차세대 원자로 산업의 높은 수요가 기대됨에 따라 뉴스케일, 테라파워, X-에너지 등과 협력하여 시장에 진출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에서 원자력 발전 확대 정책에 따른 장기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사업 모델은 정부 운영, 상업 운영으로 나뉜다.
정부 운영 부문은 미국 정부 및 국방 기관들을 대상으로 원자로, 핵연료, 방사선 기술 등을 제공한다.
미해군의 장기적인 함대 확장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사업이란 분석이다.
상업 운영 부문은 상업용 원자로, 방사선 기술, 핵연료 등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소, 의료/생명과학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SMR 및 차세대 원자로의 부품 제조와 유지보수 또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