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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유엔식량농업기구 총회 참석…"식량안보 위한 혁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인류의 기아와 빈곤 퇴치, 양질의 식량 안정적 확보를 지원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FAO 총회는 각국 장관급 대표가 참여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격년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194개 회원국, 회원기구 대표단 및 국제기구, NGO 등 약 3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현지 참석과 화상회의를 병행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식량안보를 위한 혁신 촉진'을 주제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산업, 푸드테크 산업 등 한국의 전략적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더불어 K-라이스벨트 사업과 스마트팜 기술협력 성과를 공유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식량안보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인구 11명 중 1명이 만성적인 영양부족 상태에 놓여 있다"며 "기아 종식을 위해 혁신과 전략적 실행, 연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향후 여성과 청년의 참여 확대, 과학 기반 혁신 확산 등 혁신확산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49개 이사국 중 임기 만료가 도래한 39개국을 새롭게 선출했고,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등이 2026년~2027년 임기를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2027년 6월까지 이사국 자격을 유지해 이번 선출 대상은 아니다.
이사회 독립의장 선거로 이집트의 민나 리직 후보가 새로운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향후 2년간 FAO 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총회에서는 2026~2029년 중기계획, 2026~2027년 사업예산 등이 승인됐고, 세계식량안보위원회, 농업위원회, 상품문제위원회 등에서 제출한 보고서도 채택됐다.
송미령 장관은 "대한민국은 유엔식량농업기구 이사국으로서 기술혁신과 정책협력, 지식공유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농식품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