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 읽음
국힘 유용원 "아파치 헬기 도입 예산 전액 삭감…사업 백지화 가능성"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파치 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 올해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차 추경 예산안에서 국방부의 방위력개선비 중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등 7개 사업 878억원이 감액됐다.
유 의원은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100억원에서 97억원이 감액, 3억원으로 추경예산이 확정됐으나 해당 예산은 타사업에 전용돼 사실상 전액 삭감이 됐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아파치 공격헬기를 도입하기 위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지난 5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유무인복합체계 등 대체전력검토로 진행이 결정된 바 있으며 추경에서도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사업의 백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유 의원은 "아파치 공격헬기보다는 무인기 등 첨단전력을 우선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미 육군도 그레이이글 등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의 변화를 진행하는 만큼 우리 군의 아파치 공격헬기 추가도입 전면 재검토는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파치는 공격헬기 코브라(AH-1)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파치 1차 도입 당시 대당 가격은 441억원이었으나 2차 도입 예상가는 733억원으로 급등했다. 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휴대용 미사일에 요격되는 사례가 늘며 공격 헬기 무용론도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