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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안심 못해…"폭염에 고온건조" 산불 위험 커진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께 충북 영동군 양강면 죽촌리 야산에서 산불이 나 5시간20분만에 진화됐다.
산불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6대, 진화차량 17대, 진화인력 117명을 투입해 오후 6시20분께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이날 영동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은 유관기관들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에 주불을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철 영동군수가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지휘하고 중부산림청장과 보은국유림관리소장이 보좌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영동군 소속 예방진화대원들이 산속에 투입돼 불을 껐고 충북소방(119)에서는 소방차로 산불진화차에 물을 공급했다.
산림당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한 산불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면적,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낮 12시54분께 충남 보령 주교면 야산에서 산불이 나 헬기 1대와 차량 10대, 인력 47명이 투입돼 3시간30분만에 완진됐다. 이날 산불은 작업장 실화로 알려졌다.
또 이튿날인 13일 오후 2시27분께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4시간여만에 진화되는 등 6월 한달간 27건의 산불이 전국에서 발생했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기후변화로 1년 내내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있다. 여름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철저하게 불씨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