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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는데 난리났다…아시아 5개국 ‘톱5’ 휩쓴 시청률 9.9% 돌파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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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사장 프로젝트’는 10월 말 종영 이후에도 꾸준한 시청 열기를 이어가며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내 성적도 눈부셨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방송된 최종회(12회)의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은 8.6%,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전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설의 협상가 ‘신사장’이 갈등의 현장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타이틀롤을 맡은 한석규는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다시 한번 ‘신사장 신드롬’을 만들었다. 여기에 배현성, 이레, 김상호, 정은표, 김성오 등이 합류해 각 세대가 부딪히고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의 축을 완성했다.

시청률 흐름도 인상적이었다. 1회 5.9%로 출발한 드라마는 2회 7.4%, 3회 8.0%, 4회 7.7%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방송 2주 만에 2025년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5회에서 8.7%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반부 7회 일시 하락(5.5%)에도 불구하고 9회 8.4%로 다시 반등했다.
11회에서는 9.1%로 또다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 채널(지상파·케이블·종편) 통합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최종회(12회)에서는 8.6%로 마무리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같은 결말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시즌2’ 제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또한 아이즈에 “현재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최종화 엔딩에서 ‘신사장 프로젝트 TF팀’의 창설과 새 신입 판사의 등장 암시 등 후속 시즌을 예고하는 장치들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한석규를 중심으로 배현성, 이레, 김성오, 우미화, 김상호, 정은표 등 개성 강한 조연진의 호흡도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세대와 직군을 넘나드는 협상 히어로들의 유쾌하고 통쾌한 해법은 단순한 법정극을 넘어 인간극의 깊이를 더했다. 극중 신사장이 전한 대사 “법은 냉정하지만, 정의는 따뜻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 남았다.

시청률 9.9%라는 수치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국 드라마의 내러티브와 감정선이 아시아 전역에서도 통한다는 상징으로 남았다.
이야기는 일단 마침표를 찍었지만, 여전히 ‘신사장’의 프로젝트는 진행형이다. 시청자들의 바람처럼 그가 다시 돌아와 또 다른 협상을 시작할지, ‘신사장 프로젝트 시즌2’의 귀환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