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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꿈이었는데"…실수로 '배우' 됐다는 유명 男스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사법고시에 여섯 번이나 낙방하고 뒤늦게 의사가 된 흉부외과 펠로우 도재학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정문성.
그의 진짜 인생 이야기 역시 드라마만큼 흥미롭습니다.

순천향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정문성은 연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수가 되기 위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고 합니다.

당시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는 소식에 "나도 가수가 되려면 저길 가야겠구나" 하고 막연히 선택했다고 해요.
하지만 막상 입학해 보니, 노래보다는 연기 수업이 대부분이었죠.

정문성은 대학 시절, 애절한 감성의 발라드 가수를 꿈꿨습니다.

그러던 중 실제로 가수로 데뷔할 기회도 찾아왔다고 해요.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습니다.

“가슴을 후벼 파는 발라드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자꾸 춤을 가르치더라고요.”
결국 그는 춤과는 맞지 않는 자신의 길을 인정하고 가수의 꿈을 조용히 접었습니다.

가수의 길을 포기한 뒤, 정문성은 학교로 돌아와 연극에 몰두했습니다.

처음엔 ‘내 길이 맞나?’ 하는 고민도 많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연기 잘한다’는 칭찬이 그의 마음을 조금씩 바꿔놓았죠.

그리고 때는 2007년, 결정적인 순간이 그를 찾아옵니다.

졸업을 앞두고 도전한 첫 오디션, 그 작품이 바로 대학로의 전설적인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었습니다.
한 번의 오디션으로 합격하며 정문성의 배우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었지만, 무명 시절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5년 동안 무대에 서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늘 따라다녔죠.

그때 그를 붙잡아준 건 친구의 한마디였습니다.

“누구에게나 그 사람의 때가 있어. 너에겐 아직 그 시간이 찾아오지 않은 거야.”

그 말이 정문성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고 합니다.
‘아직 내 시간이 오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믿음으로 그는 묵묵히 무대에 섰습니다.

2015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시작으로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검은태양’, ‘모범형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는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되었습니다.

“연기하면서 신념은 거짓을 할 수는 없다는 거예요.결국엔 눈으로 드러나니까요.”

그의 연기는 늘 진심이 묻어납니다.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진짜 인물을 살아내는 배우이기 때문이죠.
가수의 꿈으로 시작해, 결국 연기의 길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은 배우 정문성.

화려한 스타보다 묵묵한 진심의 배우로 남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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