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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있습니다"… 방송서 '진짜 고백'→결혼까지 골인한 男배우
'태양의 후예'의 서상사로 잘 알려진, 배우 진구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진구는 2003년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 아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비열한 거리’, ‘명량’, ‘연평해전’, ‘태양의 후예’ 등에서 탄탄한 연기로 존재감을 쌓았죠.

진중한 이미지의 배우인 진구, 하지만 그의 사랑 이야기는 누구보다 순정만화 같았대요.
그 시작은 놀랍게도 예능 ‘무한도전’이었습니다.

2013년 ‘쓸친소’ 특집에서 유재석이 그에게 "여자친구 없냐"라고 묻자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은 있다"라고 답한 거예요.
"올해는 고백을 못할 것 같다"라며 짝사랑에 마음을 졸이는 모습까지 보였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그 고백의 상대가, 지금의 아내 김지혜 씨였다고 해요.
두 사람은 가수 거미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났습니다.

진구는 상대가 사진 속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딱딱한 인상이라 처음엔 실망했다고 해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예감이 운명처럼 들었죠.
그 후 진구는 “이 사람을 놓치면 한동안 혼자일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대요.

게다가 '무한도전' 촬영 뒤풀이 자리에서 “그녀가 마음을 안 준다”며, “내 여자가 된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은 것도 전해졌죠.

그 진심이 전해졌고, 결국 김지혜 씨의 마음은 천천히 열린 거예요.
진구는 사귀자는 말보다 먼저 프러포즈를 준비했습니다.

6개월 동안 고민 끝에 아내의 생일날 청혼했고,

2014년 9월, 드디어 서울 강남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결혼 후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첫 아이 소식을 알렸어요.

그리고 현재, 진구는 두 아들의 아빠로 살고 있습니다.

두 아들은 사랑스러운 연년생 형제라고 하죠.
진지한 배우의 모습 뒤에는 한 사람만 바라보는 '인간 진구'가 있었네요.

예능에서 시작된 고백이 현실이 된 이야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진구의 러브스토리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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