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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기석 KBS이사장 ‘불신임’ 이사장 직위 상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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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석 KBS이사장. 사진=KBS

4일 KBS 임시이사회에서 서기석 KBS 이사장이 동료 이사들의 불신임을 받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불신임 안건 의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 이사장은 2023년 박민 사장 임명을 주도했고, 2024년 박장범 사장 임명을 주도했던 인사로, 그의 ‘퇴장’은 상징적이다. 서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불참했다. 이날 의결에 참여한 한 KBS 이사는 “과반 이상이 불신임안에 동의했다”며 “오는 11일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찬태, 류일형, 이상요, 정재권, 조숙현 등 새 이사장 선출을 요구한 KBS이사들은 “새 이사회는 2024년 8월 종료된 12기 이사회의 단순한 연장이 아니며, KBS의 공공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고 강조한 뒤 “새 이사회의 공식 첫 회의부터 정당한 자격을 가진 의장이 회의를 주재할 수 있도록 새 이사장의 선출이 절실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4일 서 이사장이 이사장 직위를 상실하면서 향후 박장범 사장 체제도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 이사장은 지난달 법원의 ‘불법 임명’ 판단으로 업무가 멈춘 7인의 13기 KBS이사 중 한 명이지만, 12기에서도 이사장을 맡았기 때문에 여전히 이사회를 주도하는 상황이었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023년 10월 당시 KBS 사장 후보를 결정하는 이사회에서 서기석 이사장이 박민 당시 후보자를 반대하는 이석래 이사를 압박하고 KBS 사장 선임 업무를 방해했다며 서 이사장을 업무방해 및 강요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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