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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면담, 한일 협력 강화 논의
조선비즈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시바 전 총리와 90여분 간 오찬을 함께 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향과 최근 중동 상황 등 국제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한 이후 한일관계 발전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관리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견고하게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이 정상 간 셔틀외교를 정착시키고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중동전쟁 등 국제정세의 불안정성이 매우 커지는 가운데 양국이 경제·사회·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긴밀히 소통했던 기록도 공유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세 번 대통령님과 만났다. 두 번은 도쿄에서, 한 번은 부산에서 만나 뵀다”고 했다. 특히 후임자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언급하며 “다카이치 총리님과도 대단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다는 보도가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이시바 전 총리의 고향인 돗토리현에서 즐겨 먹는 전복을 넣은 ‘완도 전복 한우 갈비찜과 더운 야채’, ‘봄나물 비빔밥과 돗토리현 관자를 이용한 완자탕’ 등 한일 양국이 즐겨 먹는 식재료로 구성됐다. 이시바 전 총리가 테이블에 놓인 냅킨 위 꽃장식을 가리키며 “먹으면 안 되죠?”라고 농담을 건네자, 이 대통령이 웃으며 “그렇습니다”라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찬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임웅순 안보 2차장이, 일본 측에서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대신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