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정후가 시즌 5번째 4안타 경기를 펼치며 한국인 빅리거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으로, 이정후는 추신수(2013), 김하성(2023)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지난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일 만이자 시즌 5번째 4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3(225타수 75안타) 3홈런 22타점 32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0이 됐다.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안타를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초구 89마일(약 14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진 못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팀이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그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후속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채프먼의 연속 안타 때 홈까지 들어오며 동점 득점도 기록했다. 1-1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내야 땅볼 타구를 만든 뒤 빠르게 1루에 안착했다. 원심은 아웃 판정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내야 안타로 인정받았다. 이정후의 타격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팀이 3-4로 밀린 9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엘드리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슨코는 27승 4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워싱턴은 34승 3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