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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푼대 부진 벤치행, 감독 신뢰 속 기술 연마 집중
마이데일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월트 와이스 감독은 2000만달러(약 303억원)짜리 유격수 김하성을 벤치에 앉히고 마우리시오 듀본 혹은 호르헤 마테오를 쓴다. 몸값과 이름값이 아닌 컨디션 위주의 실리적인 선수 기용. 몸값이 곧 주전과 백업을 가르는 메이저리그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디 어슬래틱은 “김하성은 5월 말 보스턴과 신시내티 원정에서 마테오가 연속으로 홈런을 치는 동안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 기간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타격 타이밍과 스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경기에서 즉시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기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2년 연속 부상으로 스프링트레이닝이 없었다. 그 여파가 크다는 게 디 어슬래틱의 시각이고, 와이스 감독의 생각이다. 디 어슬래틱은 “김하성은 연이어 스프링 트레이닝을 받지 못했다. 2025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면서 7월 5일까지 결장했고, 9월 애틀랜타가 그를 영입할 때까지 열이 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디 어슬래틱은 “스프링 트레이닝은 대부분 선수에게 중요하다. 타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메커니즘을 연구할 수 있게 해준다. 올 시즌 김하성이 기록한 52타석은 스프링 트레이닝 샘플의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다. 손가락 부상 덕분에 김하성은 정규 시즌 초반에 타석에서 쌓인 녹을 털어내야 했다”라고 했다.
일단 김하성을 기다린다. 디 어슬래틱은 “물론 김하성은 속도를 따라잡고 있지만, 애틀랜타의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계획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지만 원하는 결과로 빠르게 이어지지 않으면 빨리 포기한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팀 하이어스 타격코치와 통역사인 데이비드 리를 통해 대화를 나누고, 팀의 아이패드에서 타격 연습 스윙 영상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와이스 감독은 디 어슬래틱에 "메이저리그 경기의 속도는 특히 스프링 트레이닝을 받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매우 다르다. 김하성의 준비는 정말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즌 중반에 점프를 시도해야 한다. 어렵지만 김연아는 괜찮을 것이다"라고 했다.
듀본과 마테오가 천년만년 잘 칠 수는 없다. 김하성은 그때를 대비해 잘 준비하면 된다. 단, 와이스 감독의 믿음과 달리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을 언제까지 기다려줄 것인지는 미지수다. 올해 애틀랜타는 2021년 이후 5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