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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선거 오세훈 한동훈 급부상, 이재명 조국 하락
데일리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누군가에겐 날개를, 누군가에겐 짐을 남겼다.
8일 생방송한 ‘나라가TV 시즌2 : 동학주호전’에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신주호 국민의힘 전 부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통해 주가가 오른 인물과 내린 인물을 각자의 시각으로 꼽았다.
진영이 달랐지만 결론은 놀랍도록 겹쳤다.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두 사람이 동시에 입을 열었다. 같은 이름이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었다.
진보도, 보수도 이 선거의 가장 큰 수혜자로 오세훈을 꼽은 것
이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그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두 자릿수 열세를 보이던 여론조사를 뒤집은 것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
이었다는 분석이다. 5년간의 서울 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냉정하고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특히
젊은 여성층이 유세 현장에서 먼저 달려오는 장면들이 상징적
이었다고 봤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보수 대권주자가 탄생했다”
며 “보수 진영이 엄청난 자산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오세훈의 주가 상승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패인도 함께 거론
했다. “정원오 후보가 도전자 위치임에도 토론을 피하는 아웃파이터 전략을 택했다”며
“유권자 입장에서는 왜 싸우자는데 안 싸우냐는 인상을 받았을 것”
이라고 봤다. 선거 후 서울 여성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돌려봤더니 칸쿤 출장·여종업원 외박 강요 등
의혹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 키워드 자체가 기억에 남았다는 반응
이 많았다고 전했다. 네거티브가 먹혔다는 것이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오세훈에 더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추가로 지목
했다.
3파전 구도를 뚫고 당선된 것 자체가 대권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것
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한동훈 하면 유권자와의 밀접한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부산 북구갑 선거를 보면 누구보다 긴밀하게 현장에 다가갔다”며
“한동훈의 재발견이었다”
고 말했다. 오세훈·한동훈 동반 당선으로
보수 진영이 수도권과 영남을 아우르는 두 명의 대권주자를 동시에 확보
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보수 재편의 출발점이 됐다는 것
이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의 상승에 공감하면서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문제와 연결했다.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을 제명하고 쫓아냈는데 결국 살아 돌아왔다는 것
이다.
“장동혁이 하는 일이 대부분 이런 식”
이라며 뒷수습 없는 정치력을 비판했다.
주가가 내린 쪽에서는 진영을 막론하고 공통된 이름들이 나왔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선택하고 내려보낸 후보들이 모두 떨어졌다”
고 짚었다. 서울시장 정원오, 부산 북구갑 하정우, 경기 평택을 김용남이 일제히 낙선한 것이다. 그 결과
김민석 총리 후임으로 비정치인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한 것도 선거 결과를 의식한 국면 전환
이었다고 봤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셋 다 주가가 내렸다”
며 사실상 동의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직접 이름을 거론한 인물은 조국 전 대표였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후보가 3등으로 주저앉은 것 자체가 타격이지만, 더 큰 문제는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후보를 집중 공격하다가 결국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는 결과가 됐다”
며 “국힘 제로를 외쳤으나 현실은 정반대였다”고 꼬집었다.
물불 안 가리고 공격에 집중하는 이미지가 대선주자로서의 품격을 손상시켰고, 혁신당의 진로도 모호해졌다는 분석
이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과의 합당이든 연대든 사전 작업 없이 밀어붙이면 또 실패한다”
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생방송 ‘나라가TV 시즌2 : 동학주호전’은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신주호 국민의힘 전 부대변인이 매주 정치 현안을 놓고 진영을 떠나 웃고 싸우며 풀어가는 정치 예능 프로그램
이다. 오는
15일(월) 오후 2시 유튜브 채널 ‘델랸TV’에서 생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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