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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위해 출국…정청래, 환송 행사 불참
데일리안EU·이탈리아·교황청 등도 방문
정청래 환송 행사 이례적 불참…김민석은 참석
靑 "환송 인원 최소화한 것"…민주 "靑과 논의"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벨기에 브뤼셀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등이 배웅을 나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선관위 부실 관리 대응 등의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어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이 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여당 지도부 책임론을 겨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청와대와 당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선관위 사태도 있고,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당에서 수습할 게 많아서 환송 행사를 최소화하자고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동포 만찬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10일에는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필립 반 데 벨데 국왕과 면담한다.
이어 곧바로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로마로 이동해 10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10일 저녁 로마에 도착해 11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국빈 만찬을 갖고 12일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유럽 국가를 국빈 방문하는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저녁에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간의 교류·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13일에는 소도시를 방문하는 이탈리아 국빈 방문 관례에 따라 이 대통령이 피렌체를 방문한다.
14~15일에는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과 면담하고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16~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해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 이어 취임 후 2년 연속 G7 정상회의 참석이다.
이번 G7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 의사를 밝힌 만큼, 현지에서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다만 청와대는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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