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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심위, 월드컵 앞두고 불법 베팅 1280건 차단
디지털투데이
방미심위는 지난 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 1280건에 대해 이용해지와 접속차단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월드컵 기간 축구 열기를 이용한 불법 스포츠 도박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시정요구가 결정된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들은 축구와 야구뿐 아니라 국내 유일 합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제공하지 않는 해외 UFC, 복싱, 아이스하키 경기까지 베팅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이들 사이트는 합법 사이트와 달리 경기 도중에도 배당률이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라이브 베팅' 기능으로 이용자의 사행심을 조장했다.
방미심위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 기간 불법 스포츠 베팅 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회 종료 시까지 신속히 차단할 방침이다.
방미심위는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미끼로 삼는 불법 사이트들은 입금된 판돈을 가로챈 뒤 잠적하는 '먹튀' 피해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불법 사이트를 발견하면 접속하지 말고 방미심위 신고 페이지나 전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시정요구 의결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024년 6만9350건, 2025년 4만371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6월 8일 기준 5279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