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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16G 연속 안타, 4안타 활약해 NL 타율 공동 2위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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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내셔널리그 타격왕 경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최근 16경기 동안 믿기 힘든 타격 페이스를 이어가며 리그 정상까지 사정권에 넣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다. 내셔널리그 타격 순위에서는 오토 로페스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추격에 나섰다.

최근 상승세는 압도적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6경기 연속 안타 기간 동안 무려 32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이 기간 타율은 0.508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상대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워싱턴전에서도 좌완과 우완 투수를 상대로 고르게 안타를 기록했고, 장타뿐 아니라 내야 안타까지 만들어내며 다양한 공격 능력을 선보였다.

이날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4회 우전 안타로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6회 중전 안타, 8회 포수 앞 내야 안타, 9회 우전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다섯 번째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6경기 연속 안타 기간 동안 이정후는 7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최근 복귀 이후에는 네 경기에서 4안타 이상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안타 수는 75개로 늘어나며 리그 최다 안타 부문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생산력과 정확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올스타 후보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를 두고 올스타급 잠재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스타 선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정후는 개인 기록보다 꾸준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타격왕 경쟁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며 현재 순위보다 시즌 끝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속 안타 기록과 타격 순위 상승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이정후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타격왕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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