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읽음
JTBC, 사칭 루머 및 기자 폭행 시위대 고소
미디어오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쓰레드(Threads) 등 SNS에서 JTBC 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 한 잠실 시위 참가자는 자신의 SNS에 “JTBC 기자들이 ○○일보 기자라고 거짓말하고 취재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허위사실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8일 JTBC 측은 “JTBC는 신분을 속이고 현장 취재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 설문조사 취재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 게시자는 허위사실과 함께 취재진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SNS에 올렸다. 확인 결과, 영상 속 취재진은 ○○일보 소속 기자들이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JTBC는 해당 글을 비롯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례를 취합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가 있었던 잠실 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겨져 지난 5일 오후 3시쯤 개표가 끝났지만, 경기장 안에 있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직원과 JTBC 등 취재진이 일부 시위대에 가로막혀 나오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같은 날 시위대 중 일부가 취재진을 감금 및 폭행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모든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8일 JTBC 측은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서 JTBC 취재진을 폭행하고 이동을 막은 일부 극단적인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JTBC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JTBC는 기자의 안경을 빼앗아 내던지고 태극기 봉으로 기자 손을 가격하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JTBC는 주말 동안 취합한 채증 영상과 함께 가해자들을 특수감금 및 폭행치상 등 혐의로 고소했다.

JTBC 측은 이날 “JTBC 취재진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모욕하는 SNS 글들도 취합해서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과 취재진에 대한 폭행 및 신상 박제가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 JTBC기자협회 “부정선거 주장 시위대 취재진 폭행, 법적 조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