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5 읽음
트럼프, 민주당 경선 승리진영 공산주의 규정 색깔론 공세
데일리안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연설하면서 전날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사회주의 진영 후보 압둘 엘사예드를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혐오하는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며 “이제 민주당의 미친 정책들은 더욱 심해질 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사회주의 진영이 미등록 이민자 무차별 체포에 반대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공산주의자 강령은 50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에게 완전한 사면과 투표권을 부여하라고 요구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들은 이웃에게서 집을 뺏어 공짜로 주겠다고 한다”며 “엘사예드의 말은 헛소리로 가득 차 있고 결국 미국은 베네수엘라처럼 지옥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사회주의가 승리하면 “여러분은 집과 아파트를 잃게 되고 더러움과 범죄, 죽음, 파괴, 굴욕 속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나는 미국에서 공산주의를 완전히 물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과거 추수감사절이 미국 원주민의 고통을 가린다고 비판한 바 있는데, 공화당에서는 이를 전통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온 청교도 정착민들이 첫 수확을 한 후 원주민과 함께 축하 잔치를 벌인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지만, 미 원주민들은 ‘추수감사절 신화’가 정착민들의 토지 강탈과 수탈의 역사를 가린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민주사회진영은 물론 민주당 전체를 싸잡아 색깔론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독립기념일 연설을 비롯해 공개 석상에 설 때마다 “공산주의로부터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미 공영라디오(NPR)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 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 ‘공산주의’ 프레임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