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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 입만" 먹으려는 강아지 vs 막으려는 주인
노트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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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음식에 진심인 강아지와 그런 강아지를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보호자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버즈'의 보호자 성준 씨는 SNS에 "야 먹찌마!!! 라!!!!!! #거란족 #버즈"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줄다리기 중인 버즈와 성준 씨의 모습이 담겼다.

상 위에 놓인 케이크를 향해 홀린 듯 다가가는 버즈.

성준 씨는 그런 버즈를 다급하게 두 손으로 막아보는데.

이미 성준 씨의 손에 붙잡힌 상태에서도 버즈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한 입이라도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쏙 내민 혓바닥이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은 2천 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꽉 잡고 있는 손이 킬포", "진짜 이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어떡하지", "광기 그 자체네요.. 귀여워요", "거란족 역시 겁나 늠름하네", "사진 진짜 격하게 역동적이네요"라며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 생일이라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는 성준 씨.

"버즈가 귀를 뒤집으면 토끼 같고 진짜 귀여워 귀를 뒤집어 만져주고 있었다"며 "그런데 케이크에 둘러져 있는 비닐에 조금 묻은 크림을 핥아먹겠다고 자꾸 달려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진은 귀를 꽉 쥐고 못 먹게 막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머리를 뒤로 쓸어내리고 있는 거에 가까웠다"며 "원래 사람 먹는 거에 달려들진 않는데 그날따라 좀 먹고 싶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흰자위가 살짝 보이는 버즈의 모습이 성준 씨의 눈에는 더없이 사랑스러워 보였다는데.
버즈는 6살 난 왕자님으로, 버즈라는 이름은 밴드 '버즈'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언뜻 보면 말티즈 같지만 10kg에 달하는 듬직한(?) 몸매를 자랑한단다.

성준 씨 가족은 버즈를 임시 보호를 하다 입양하게 돼 정확한 견종은 알지 못하는데, 말티즈와 꼬똥 사이에서 태어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는데.
사실 SNS상에서 '거란족'이라는 별명으로 입소문 난 버즈.

성준 씨는 "버즈의 털이 자라는 게 북방 민족들이 커다란 모피를 두르고 있는 것과 비슷해 거란족이라는 별명이 생긴 것 같다"고 웃었다.
지금은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지만, 과거 버즈는 아픈 상처를 가진 유기견이었다고.

학대당한 흔적도 있고, 아픈 곳도 많아 안락사당할 처지에 놓였었단다.
그 모습을 본 성준 씨 어머니께서 안쓰러운 마음에 버즈의 임시 보호를 자처하셨고, 입양자가 나타나길 기다리다 결국 가족으로 들이게 되셨다는데.

이제 버즈는 과거의 상처는 모두 잊고 가족들 품에서 누구보다 '똥꼬발랄'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단다.
"처음엔 집에 웬 강아지가 있길래 '이 꼬질꼬질한 털 뭉치는 뭐지?' 했었다"며 웃는 성준 씨.

"이제 버즈는 없어서는 안 될 절친이 됐다"며 "버즈 너 이 자식, 오늘 응아하고 그거 밟고 온 집안을 헤집고 다녀서 엉아가 고생 좀 했다 인마!! 응아 좀 밟지 마라!"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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