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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벤츠·BMW·재규어랜드로버 고향서 도전장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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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지난달 중국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데 이어 오는 6월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제네시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제네시스는 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5년간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받아 온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라며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완성한 럭셔리 자동차를 유럽 시장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등을 내세워 올해 여름 독일과 영국,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6월 대형 세단 'G80'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차량 주문을 시작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 'G70', 도심형 중형 SUV 'GV70'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현지 전략차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오는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달 최초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 전기차 2종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오는 6월 G80와 GV80(사진)의 차량 주문을 시작으로 G70, GV70를 차례로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제공
도미닉 보쉬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은 "력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고향인 유럽에 디자인과 기술력,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네시스를 론칭하게 돼 기쁘다"라며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 우수한 자동차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함께 차량을 직영 판매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유럽 시장에서 추진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일한 '단일 가격' 정책을 시행한다.

우선 유럽 고객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철학을 확인하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유럽 내 첫 스튜디오는 현지 판매를 먼저 시작하는 독일의 뮌헨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 들어설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의 경우 유럽 소비자가 차량의 다양한 사양과 옵션을 손쉽게 비교, 확인하고 대리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유럽은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유수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태동하고, 경쟁을 벌이는 시장"이라며 "지난해 말 출범 5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유럽 진출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지난달 2일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인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중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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