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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김부겸 총리' 임명안 재가…오늘부터 임기 시작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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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7시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총리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전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7시경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라며 "임기 시작일은 14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민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돼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협치 파괴'라고 반발하면서 표결에 불참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규탄대회를 열고 "흠결투성이 후보자를 눈감아달라고 하는데 어느 국민과 야당이 동의하고 묵인할 수 있겠냐"며 "4·7 재·보궐선거에서 오만과 독선을 심판받았지만, 민주당은 예전과 똑같이 민심과 야당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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