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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한국 출신 여우? 동성 로맨스 비주얼노벨 나온다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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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로맨스를 다룬 비주얼노벨 ‘플리즈 비 해피(Please Be Happy)’는 13일 E3 2021에서 공개됐다. 개발사는 스튜디오 엘로(Studio Élan), 퍼블리셔는 네코파라로 유명한 세카이 프로젝트다.
▲ 플리즈 비 해피 E3 2021 영상 (영상출처: E3 2021 공식 유튜브 채널)
플리즈 비 해피에는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먼저 ‘미호’는 한국의 숲에서 태어난 여우로, 세월이 흘러 여우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며 고향에 대해 이야기해주던 사람을 찾아 여행하다 뉴질랜드 웰링턴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에서 아스펜과 줄리엣을 만난다. 참고로 미호는 여행지마다 구미/미구/호구 등 다른 이름을 사용한다.
아스펜은 벨하우스 카페의 바리스타이자 소설가 지망생으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작품의 영감을 얻고자 한다. 줄리엣은 웰링턴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자로, 정체는 뱀파이어다. 통념상의 뱀파이어와 달리 자신의 집을 도서관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제공하는데, 이 도서관은 사람들에게 지혜와 휴식을 선사한다.
플리즈 비 해피는 주인공 미호 시점에서 두 가지 히로인 루트가 존재하며, 각 루트마다 2개의 해피엔딩을 감상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OST와 캐릭터 디자인/CG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시각장애 또는 청각장애를 지닌 이들을 위한 편의 옵션도 충실히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