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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KIA 마운드에 빛과 소금이 된 임기영-이의리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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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IA 임기영(28)과 이의리(19)가 붕괴된 선발 마운드에 빛이 됐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KIA는 어려운 상황에 쳐해있다. 1, 2 선발 자리를 맡아줄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과 애런 브룩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초유의 외인 투수 모두 이탈로 KIA는 국내 투수로만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해 했다. 하지만 그동안 KIA는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5연패를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KIA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5.5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팀 선발승도 도합 10번에 그치며 가장 많은 선발승을 거둔 NC(27번)와 차이가 크다. 외인 투수 부재 여파도 있었지만,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임기영과 이의리가 선발진에 힘을 실어줬다. 이의리는 지난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 했다. 실점이 많은 것으로 보이나 야수 수비 실책 여파가 컸다. 4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던 이의리는 5회 야수 실책으로 인한 실점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한 경기를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이의리는 선발로 나선 6월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3.74으로 선발진 중에 두 번째로 낮은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월 총 21.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8개를 낚는 등 삼진 능력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SSG전에는 5.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낚아 올시즌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삼진을 기록했다.

이의리를 든든하게 하는 선배 임기영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임기영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1실점 했다. 임기영의 호투에 KIA 타선도 힘을 냈고, 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내는 호투였다. 이날 임기영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임기영은 6월 출전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92로 KIA 선발진 중에 가장 낮은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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