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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文정부 인수위 없어 애로…100인 위원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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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정책준비단을 가동해 당 중심의 공약 마련을 예고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선 정책준비단 1차 회의.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내년 대선이 2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대선 정책준비단을 꾸리고 당 중심의 공약 마련을 강조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대선 정책준비단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선)후보 주변의 참모도 중요하지만, 당 정책을 같이 충분히 합의하고 소통해서 당이 뒷받침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국민이 대통령 후보 개인만 선택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는가, 그를 뒷받침하는 정당이 어떤 방향인가, 실현 가능한가, 실행 요구를 동반하는가 등을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잘 승계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정책을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 정책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과 전문가가 같이 하는 100인 위원회를 만들어 정책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월에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그 시기에 맞춰 예비공약을 완성하고 후보자 공약과 통합 절차를 거쳐 실현 가능성이 없으면 걸러내고 비합리적인 것은 조정해 최종안을 만들겠다"며 "그것을 민주당 후보의 공식 공약으로 정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송 대표는 또 "지난 문재인 정부 출범 시에는 인수위를 꾸릴 시간이 없어 당선되자마자 바로 (공약을) 수행해 애로점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우리 후보 당선 시 당의 공약팀이 중심이 돼 새 당선자 측과 제대로 공약해서 초기에 실수와 과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권당 경험이 있는 만큼 대승적으로 구조화된 공약으로 국민이 신뢰받는 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책준비단장에는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공동 선임됐다.

박 의장은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이 중심이 돼 충실히 준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한계, 시대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민생중심 공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노 원장은 "민주연구원은 전략을 가미한 대선 핵심공약을 개발, 정책위는 현안 중심, 당 중심 매니페스토(구체적인 선거 공약)를 준비하기로 했다"며 "6명의 경선 후보가 내세운 공약도 당 공약으로 심화·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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