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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사과…"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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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 군인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301명 중 271명 확진)와 관련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라며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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