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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 집앞에 왜 있어요?' 오직 경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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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특히 놀라' 오직 경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장면

경주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로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들과 함께 경주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는 해안 도시이죠. 오늘은 경주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이 한 번쯤 의아해하는 풍경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도록 하죠.

'여행객 특히 놀라' 오직 경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장면

무덤 도시라 불리기도

경주에서는 시내 곳곳에 엄청난 크기의 고분이 언덕처럼 솟아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경주의 고분군은 크게 6곳 정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대릉원, 내물왕릉 주변 고분군 등 잘 알려진 고분 외에도 주인 모를 큰 무덤들이 곳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금관총, 천마총 같은 경우는 고분 내부를 전시실처럼 만들어 놓고 유물을 전시하고 있죠.
외곽으로 나가도 단독으로 위치한 왕릉 또한 무척 많습니다. 여행객들은 길을 걸을 때마다 보이는 크고 작은 무덤 때문에 신기할 수 있겠지만 경주시민들은 거의 무덤을 보는 일이 일상이라고 볼 수 있죠. 심지어 경주의 황성동에는 공동묘지가 주택가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있으며 용강동의 아파트 사이에도 고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곳이었나

경주는 대한민국의 시 중 면적이 2번째로 넓은 지역입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전국 5위에 해당하는데요. 경주는 인구수에 비하면 말도 안 되게 어마어마한 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주의 면적은 1천324㎢로 서울의 2배인데요. 수도권에 비유하면 서울특별시와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를 통합한 면적과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상북도가 도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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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 없는 이유

경주는 주변 도시에 비해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이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건물 고도 제한이 걸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12월 경주시는 성건·성동·노서동 일대 100만 7560㎡와 구정동 일대 120만 7000㎡의 고도 제한을 36m로 완화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고시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난 1992년부터 건축물 최고 높이가 15~25m로 제한됐던 곳인데요. 그동안 고도 제한으로 인해 북쪽 지역은 신축 아파트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남쪽 지역은 6층 아파트가 최고층 아파트였죠.

유물 발견 확률 높은 곳

경주는 건축물 설치를 위해 착굴하다 보면 유물 혹은 유적이 발견될 확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경주의 선덕여고는 학교 자체가 왕궁 근처에 위치해 중요 유물 및 유적이 계속 발견되어 신축 건물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경주 내 공사 시에는 문화재 조사 기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준공 기간으로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주시 교외로 조금만 벗어나도 유적 발굴 현장들을 흔히 볼 수 있죠.

글 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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