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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BTS와 함께 美 ABC 인터뷰…'코로나·한반도·특사 역할' 등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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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BTS와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제76회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ABC, NBC, CBS) 중 한 곳인 ABC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기조연설 직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BTS와 함께 1시간가량 ABC 방송과 인터뷰를 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 대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대통령 특사의 역할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는 ABC 방송의 간판 앵커인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이 맡았다. 한국계 미국인인 주주 장은 평소 문 대통령과 BTS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그녀가 진행하는 나이트라인을 통해 아시아인 인종 차별, 이민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돼 에미상, 그레이시상, 듀폰상, 피바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는 24일 오전(뉴욕 시간) ABC 간판 아침 종합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전역에 처음 소개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굿모닝 아메리카3', 25일 나이트라인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ABC 방송 인터뷰를 끝으로 뉴욕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공군 1호기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했다. 이날 밤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인 문 대통령은 22일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식,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 한 후 귀국길에 올라 한국시간으로 23일 저녁 서울에 도착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BTS와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준비하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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