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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ㅊㅊ] 마침내 PC에서 즐길 수 있게 된 콘솔 독점작 5선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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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게 실감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과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들이 하나 둘 PC로 이식되고 있고, Xbox 진영은 게임패스로 약 5년 전부터 PC 플랫폼에서의 영향력을 넓혀오며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죠. 콘솔 기기가 없거나(혹은 재고 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했거나) PC만을 활용하는 게이머들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거엔 콘솔에서만 할 수 있었지만 이제 PC로도 할 수 있게 된 작품들을 모아봤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21년 이후 출시된, 혹은 조만간 출시 계획인 타이틀 중 게이머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관심도 높은 몇 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그럼 확인해보시죠.
1. 갓 오브 워 (2022년 1월 15일 발매)
PS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갓 오브 워가 1월 14일 PC판으로 출시됩니다. PS4 유저들의 자부심이기도 했던 작품이 이식됨에 따라 아쉬워하는 유저도 일부 존재합니다만, 명작을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게 돼 기분 좋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PC 사양에 맞게 그래픽이 상향됐지만, 호라이즌 제로 던의 사례와 같이 잦은 버그와 오류로 고생할 여지도 있는 만큼 부디 완성도 높게 출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에 갓 오브 워가 PC판으로 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작들의 PC 이식 여부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후라이드 vs 양념 논쟁처럼,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처럼 하나로 묶어 나오기를 바라는 파와 각각 따로 출시되기를 바라는 파로 나뉘어 있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월드에서도 그랬듯, 스위치와 PC판에 대한 그래픽 차이 및 플레이 리뷰 영상도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관심도가 높고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확장팩 ‘선브레이크’까지 발매를 앞두고 있어 최적의 시기기도 하죠. 여러 모로 캡콤이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느껴지네요.
3. 용과 같이 7: 빛과 어둠의 행방
‘노 맨즈 스카이’와 같이,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후속지원으로 즐기기 좋은 게임으로 거듭난 타이틀로 꼽히는 데이즈 곤은 PC판 발매로 날개를 단 게임 중 하나입니다. PS4 독점 기간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버그를 대부분 잡고 나왔고, 비슷한 포지션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가 스토리로 비판받을 때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구성해 주가를 더 끌어올렸죠. 지소된 노력에 상황까지 손을 들어준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PC판은 앞서 말했듯, 산재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를 대부분 해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PS4 버전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됐으니, 긍정적인 재평가까지 그 정도의 시기가 소요된 셈이군요. 이제는 쾌적하게 스토리를 음미하며 진행할 수 있게 된 데이즈 곤, 오랜만에 한번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씨브즈 콜렉션 (발매 시기 미정)
언차티드 4와 잃어버린 유산을 PC로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두 작품의 리마스터 합본팩인 레거시 오브 씨브즈 콜렉션이 발매를 예고했기 때문이죠. PS5 버전으로 1월 28일, PC는 미정이지만 올해 출시를 확정지은 상황입니다. 멀티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지만, 그래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다수의 PC 이용자들이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한편, 언차티드의 인기는 소니 픽처스가 제작을 맡은 게임 원작 실사 영화의 발매가 1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톰 홀랜드가 네이선 역할을 맡은 것도 있지만 게임 자체가 흥행했기 때문에 더 기대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 개봉 전에 PS5 버전이 공개되는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아 앞으로 나올 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