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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기술위원장 “기술위원 중 데이터 전문가와 비야구계인사 꼭 뽑겠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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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기술위원 중 2명은 데이터 전문가와 비야구계 인사로 꼭 채우겠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기술위원장에 선임된 염경엽 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 감독이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염 위원장은 “기술위원 구성이 우선인데, 2명을 데이터 트레이닝 분야 전문가와 비야구계 출신으로 뽑을 계획”이라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선발기준에 넣어 이를 토대로 선수들을 선발하려고 한다. 또 상대 팀을 좀 더 깊게 보기 위해선 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야구계 인사는 대한민국 야구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팬들과 소통하는 능력, 이해도가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두에 둔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협의해 봐야할 거 같다”고 말을 아끼며 “다음주부터 기술위원 뽑는 작업부터 시작할 것이다. 대표팀 선발시각의 다양성이 있게끔 선발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데이터와 외부에서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기에 이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위원 구성을 완료한 후 최우선 과제로 행정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무엇을 잘 했고, 팬들에게 어떤 점이 부정적이었는지 등 분석한 결과를 정리해 놓으면 차기 기술위원장 등이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염 위원장은 “첫 번째 과제로 행정시스템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행정부분부터 정확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대표팀 선수단 구성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요즘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이 공정성이다.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서 기준과 원칙을 만들 것”이라며 “또 이런 기준과 원칙이 비밀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팬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준과 원칙을 앞세워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염 위원장은 “최근 이승엽, 류현진 같이 국제대회에서 상대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팬들께 죄송하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뤄 성과를 올리고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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