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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서 담금질 중인 아기 독수리들 "프로는 확실히 다르네요"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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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산=최민우 기자] “프로는 확실히 체계적이더라고요.”

한화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이 서산에 모여 프로에 적응 중이다. 휴식 시간에는 장난을 치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스무 살 평범한 청년이지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프로 선수의 태가 난다. 서산 생활에도 완벽하게 적응한 아기 독수리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을 꿈꾼다. 겨울 추위도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

한화 신인 선수들은 오전 7시부터 훈련에 나선다. 선수들은 동이 트기도 전인 6시 30분에 기상한 뒤 실내 체력단련실로 향한다. 스트레칭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아침 식사 후에는 실내 훈련장으로 나와 9시부터 코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과 순발력, 컨디셔닝 훈련까지 소화한다. 그리고 11시부터 12시까지 기술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스케줄이 체계적으로 짜여진 덕에 시간 대비 훈련 효율이 높다.
선수들도 고등학교 때와 다른 훈련 스케줄에 만족감이 높다. 고교 투수 최대어였던 한화 1차 지명 문동주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힘들었다. 못 일어날까 봐 알람을 9개나 맞췄다.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했다. 고등학생 때는 대기하는 시간이 많았다. 프로는 확실히 다르더라. 훈련도 체계적이다”며 흡족해했다.

오후에는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단체 훈련이 일찍 끝난 덕에 보강 훈련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 부족했던 것들을 스스로 채울 수 있다. 또 자신이 가진 무기를 다듬을 수 있는 여유가 주어진다. 2차 1라운더 투수 박준영도 “일찍 시작하고 빨리 끝나서 좋다. 시간이 많아서 내가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다. 훈련을 많이 하니까 몸이 더 좋아졌다. 인바디 측정을 해보니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고 했다.
신인들의 열정에 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선수들의 편의 시설은 물론, 훈련 시설까지 새 단장에 여념 없다.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도 확장 중이다. 스프링캠프를 치르기 위해 시설 보강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한화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아래, 아기 독수리들도 1군 진입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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