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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9득점, 해결사 포효'…OK금융그룹, 우리카드 9연승 저지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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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39득점을 해낸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OK금융그룹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8 17-25 25-16 15-13)으로 이겼다.

11승11패(승점 28)를 기록한 6위 OK금융그룹은 5위 한국전력(승점 31)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이 8경기에서 막을 내리면서 승점 37(11승12패)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40)과 승점 격차를 3으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왼발목 부상을 털고 최근 코트에 돌아온 레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개인 통산 9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기록하며 불꽃 튀는 외인 공격 전쟁을 벌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는 이날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4개, 백어택 5개를 앞세워 32득점을 해냈다.
1세트는 블로킹만 4개를 해낸 알렉스(9점)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웃었다. 그러나 2세트에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두 차례 서브 득점을 앞세워 7점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우리카드는 다시 알렉스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앞세워 3세트를 따냈으나 OK금융그룹은 매섭게 뒷심을 발휘했다. 4세트 레오가 무려 13득점을 해내면서 우리카드를 두드렸다.

파이널 세트에서 양 팀은 두 외인 공격수가 주거니 받거니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결국 웃은 건 레오의 OK금융그룹. 14-12에서 레오는 서브를 넣다가 라인을 밟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강력한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레오는 4세트에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5-3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자신에게 흐른 공을 발로 찼는데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주심은 레오의 득점을 인정하면서 레드카드를 꺼내 우리카드에 1점을 줬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지난 12일 우리카드 알렉스가 KB손해보험전에서 공을 관중석으로 찼을 때 옐로카드만 받은 것을 언급하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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