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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란으로 골머리 앓던 현대차, 결국 최후의 결단 내렸다
오토모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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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코리아=뉴스팀]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 참석한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향후 대응 계획을 밝혔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신규 반도체 칩 전략을 추진하겠다 전했다.

현대차의 신규 반도체 칩 전략은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 현대차가 입은 여러 손실들을 다신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시간에는 현대차가 발표한 신규 반도체 칩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Atlanta K / 호세 무노즈 현대자동차 북미법인장

신규 반도체 칩 전략
어떤 의미가 있나

현대차가 전한 신규 반도체 칩 전략은 향후 현대차의 차량에 탑재될 새로운 차량용 반도체를 현대차가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전략이다. 해당 전략은 목적은 차량용 반도체의 불안정한 유통 구조에 더욱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대비하는 것에 있다.

호세 무노즈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현대차의 신규 반도체 칩 전략에 대해서 “이러한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비단 현대차뿐만이 아니며 우리는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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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계적인 노력이 된
신규 반도체 개발

한국경제 / 삼성전자 사옥 입구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삼성이 나온다고?

이러던 중 향후 현대차와 손을 잡고 반도체 개발을 힘을 쏟을 업체가 삼성전자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제조업 강자들이지만 양사 간 이뤄진 사업적 협력이 거의 없던 점을 고려해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소식이다.

이 소식의 시작은 작년 12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기업 희망 온”에서 시작된다. 참여기업 대표로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이에서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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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그간 양사 간 사업적 협력이 이뤄진 적은 별로 없다. 그 이유는 양사의 생산 제품과 필요 제품이 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주력은 소품종 대량생산 반도체인 반면 현대차는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저사양 차량용 반도체를 필요로 했기에 양사 간 접점이 생기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양사는 미래를 위해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 이미 차량용 반도체 분야 협력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전기차로 흘러가는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전 세계에 타격을 준 반도체 공급난은 업계에 “뉴노멀”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현대차의 신규 반도체 칩 전략은 현대차에게 요구되는 뉴노멀을 위한 전략인 셈이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는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까?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분명 새로운 방향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기에 기대감이 커지는 부분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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