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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김승기 감독 "너무 욕심부렸다…3·4위부터 지킬 것"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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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윤세호기자] 마지막 38.3초를 지키지 못하며 일격을 당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통한의 역전패를 돌아보며 욕심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KGC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79-82로 패했다. 전성현이 19점, 오세근이 21점으로 활약했으나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18분48초만 소화한 게 치명타가 됐다. KGC는 경기 후반 대릴 먼로가 나섰고 막바지 화력 대결에서 LG에 밀리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3위 KGC는 시즌 전적 19승 13패가 됐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1경기 차이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경기가 생각대로 흘러가다가 마지막에 안 됐다. 애초에 월등히 이길 생각은 안 했고 역시나 마레이가 어려웠다. 우리 선수들이 잘 끌고 갔는데 마지막에 흥분하고 이기적으로 하면서 졌다”며 “선수들이 더 차분해야 한다. 목표가 커서 그런지 흥분을 한다. 이런 부분을 조금 가라앉히면 우리 팀은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가오는 3경기를 모두 잡자고 했다. 내가 말을 잘 못했다. 그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며 “너무 이기려고 해서 못 이긴 경기가 오늘 경기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내가 말실수를 했다”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1, 2위를 바라보기 보다는 3, 4위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4위 현대모비스도 요즘 기세가 정말 좋다. 가장 무서운 팀”이라며 “다음 현대모비스전은 선수들에게 부담 주지 않으면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 4위, 혹은 5위까지만 지키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KGC는 오는 21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한편 김 감독은 스펠맨의 상태에 대해 “발 뒤꿈치가 좋지 않다. 시즌 초반에도 안 좋았는데 다시 아프다고 한다. 사실 본인은 계속 뛰겠다고 했는데 더 다치면 안 되니까 못 뛰게 했다”며 “지금 당장은 상태를 모르겠다. 검사를 받아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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