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 읽음
금빛 추락...심석희 이어 임효준도 최종 베이징행 무산 "中선발전 최종 탈락"
스포츠서울
0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에 맞섰던 쇼트트랙 심석희(25)에 이어 임효준(26)도 결국 베이징올림픽 무대에 못 서게 됐다.

중국빙상경기연맹이 지난 17일 다음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이 최종 탈락했다.

앞서 지난 15일 끝난 중국대표팀 선발전에서 임효준은 남자 500m, 1500m에 출전했으나 최종 3위에 들지 못해 결국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임효준은 4년 전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듬해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렸다가 성추행 혐의로 1년간의 자격정지를 당했다. 이후 연맹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연맹의 징계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졌고, 2년간의 소송 끝에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 성추행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에 앞서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려는 과도한 욕심이 부른 결정이었지만, 결국 국적마저 버리는 선택을 하고도 올림픽 무대는 못 밟게 됐다.
심석희 역시 1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자격정지 2개월)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며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당시 대표팀 동료 비방 및 고의충돌 메시지를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선수생활에 중대 위기를 맞았다.

빙상연맹 측은 고의충돌 부분에 대해서는 의도성 판단이 어렵다고 봤지만 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다며 지난해 12월 자격정지 2개월을 처분했다. 이후 심석희는 재심 신청 대신 법원에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지만, 최종 기각되며 베이징행은 물거품이 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