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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동신경 더 좋다" 요키치와 비교에 재치있게 답한 마레이[SS인터뷰]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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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양=윤세호기자] 화려하지는 않다. 점프력이 높지도 않으며 호쾌한 덩크를 터뜨리는 스타일도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골밑에서 듬직하다. 마치 2020~2021시즌 NBA MVP 니콜라 요키치 같다. 창원 LG 센터 아셈 마레이(30) 얘기다.

LG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이관희가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마레이도 17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이 마레이의 리바운드를 저지할 것을 다짐했지만 마레이는 늘 그랬듯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경기 후 마레이는 “팀 모두가 하나가 돼 만든 훌륭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공수에서 우리 동료들 모두 잘 싸웠다”며 “안양에서 경기할 때마다 우리 선수들의 슛이 잘 들어간다. 그래서 상대가 더블팀을 들어오면 더 적극적으로 패스해줬다. 개인적으로 상대가 더블팀을 자주 들어오는 게 경기하는 데 있어서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도, 이관희와 호흡이 점점 더 잘 맞는 것에 대해 “팀워크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경기 중 서로 알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제는 스크린을 설 때 어느 방향이 좋은지, 스크린 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서로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키치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얘기에 “내가 운동신경은 요키치 보다 좋다. 덩크도 요키치보다 잘한다”고 미소지으며 “개인적으로 요키치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내가 35점씩 넣는 것보다 팀이 승리하는 게 내게는 더 중요하다. 늘 모두가 함께 득점하면서 승리하는 모습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레이는 이날 경기까지 경기당 평균 16.1점 13.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 1위에 오를 만큼 인사이드에서 든든한 것은 물론 중요한 순간 득점과 어시스트도 기록한다. LG가 반등하면서 자연스럽게 최고 외국인선수 대열에 오른 마레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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